분류 전체보기 (142)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질되어 가는 가톨릭교회의 상업화 1. 바티칸의 재정 구조와 상업화의 딜레마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지만, 그 경제 규모는 상당합니다. 2024년 바티칸 박물관은 약 7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로 약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수익은 바티칸의 주요 재정 원천 중 하나로,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Bhaskar EnglishEconomic Research Council그러나 이러한 수익 구조는 취약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 수입이 급감하자, 바티칸은 재정 적자에 직면하였고, 교황은 예산 삭감과 외부 기부 유치를 추진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의 재정이 관광과 상업 활동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uters2. 종교 상품화와 브랜드 .. 가톨릭의 성직자 성범죄, 그 뒤에 감춰진 구조적 문제 피해자들이 침묵한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교회의 침묵을 강요받았기 때문입니다.최근 수십 년간 드러난 가톨릭 교회 내 성직자들의 성범죄는 종교적 충격을 넘어 전 세계적인 윤리적 위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성범죄 자체도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충격은 교회가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하고 축소했다는 사실입니다.이 글에서는 가톨릭이 직면한 성직자 성범죄 문제와, 그 배후에 있는 구조적 문제를 사실 기반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1. 전 세계를 뒤흔든 성범죄 스캔들가톨릭 성직자에 의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미국, 유럽, 호주, 남미 등 거의 모든 대륙에서 발생했습니다.미국: 2002년 보스턴 글로브의 폭로를 통해 수천 명의 피해자가 존재함이 밝혀졌고, 이후 여러 교구에서 유사 사건이 드러났습니다.호주: 19.. 📌 ‘가난한 교회’ 이미지와 실제 특권 구조 1. 겉보기 박봉, 실제는 넉넉한 가처분 소득표면적 월급: 초임 신부의 현금 급여는 약 150만~200만 원 수준.생활비 지원:주거 (사제관)식사 제공교통비, 의료비, 활동비 등 교회가 대부분 부담→ 이로 인해 사실상 지출이 거의 없음.결과적 구조:신부들은 월급 전액을 용돈처럼 자유롭게 사용 가능.동일 소득의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가처분 소득을 가짐.비판 포인트:“박봉”이라는 이미지는 경제적 실익을 가리는 포장일 수 있음.생활비 전액을 지원받는 구조상, 실질적으로는 일반 직장인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음.초임 신부의 급여는 약 150만~200만 원이지만, 주거, 식사, 의료비, 교통비 등 모든 생활비가 교회로부터 지원되므로 실제 가처분 소득은 훨씬 높음.신부들은 대부분의 실수령액을 용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 [진실과 권위] “개혁 교황?” 267대 레오 14세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 ‘개혁’의 얼굴 뒤에 가려진 그림자‘가교를 놓는 자’라 불리며 개혁적 이미지로 주목받은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버트 프리보스트). 시카고 출신, 페루 빈민가에서의 봉사 이력은 그를 진보적 교황으로 포장하게 했지만, 그의 과거에는 무수한 의혹과 권력 구조의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감성적 미화 없이, 레오 14세를 둘러싼 현실과 위선을 정조준합니다.🚨 성범죄 은폐와 ‘권위주의’ 교회레오 14세는 수도회 지도자와 주교로 활동하며 수차례 성직자 성범죄 은폐 논란에 연루됐습니다.시카고의 한 가톨릭 고등학교에서는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과 포르노 소지가 폭로됐지만, 교회는 조치 없이 방관피해자에겐 뒤늦은 합의금 지급 후, 해당 인사는 교단에서 퇴출성범죄자들을 어린이 시설 인근 수도원에 .. [역사와 진실] 교회, 인권 침해와 원주민 학살의 어두운 과거 📅 발행일: 2025년 5월 15일 | ✉️ Colonial Truth 뉴스레터✝️ 교황청과 식민주의: 복음 전파인가, 침략의 정당화인가?수세기 동안 가톨릭교회는 “복음을 전파한다”는 명분으로 식민지 정복에 깊이 관여해 왔습니다. 15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진 식민 제국 건설 과정에서 교황과 성직자들은 유럽 열강에 영적 면죄부를 제공하며, 원주민의 인권 침해와 학살을 정당화했습니다. 오늘날까지 이어진 이 고통의 흔적은 정당한 사과와 책임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교황의 칙서와 ‘발견의 원칙(Doctrine of Discovery)’1492년 콜럼버스가 신대륙에 도착한 이후, 교황 니콜라오 5세는 Dum Diversas와 Romanus Pontifex 칙서를 통해 이교도의 땅 정복과 노예화를 승인했습니.. 바티칸 은행, 또다시 부패의 그림자 속으로 👑 새로운 교황, 낡은 문제지난 5월 8일, 미국 출신의 레오 14세 교황이 선출되며 전 세계의 관심이 바티칸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교황청의 중심에는 또다시 금융 부패와 비리 문제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제의 중심: 바티칸 은행(IOR)바티칸 은행은 오랜 기간 동안 비자금 조성, 돈세탁, 외부 감시 부재 등의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이 은행은 국제 금융 규제를 받지 않으며, 자금 운용의 투명성도 거의 확보되지 않은 채 내부인들에 의한 폐쇄적 운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역사 속 부패 스캔들📌 1970년대 – 마피아와의 커넥션금융인 미케레 신도나, 비밀결사 P2, 마피아가 교황청 자금에 관여.📌 1982년 – 암브로시아노 은행 파산 사건당시 은행장 칼비는 런던에서 시신으.. 젠더·과학과 충돌하는 가톨릭, 어디로 가고 있나? 가톨릭 교회는 오랜 역사 속에서 깊이 뿌리내린 전통을 지켜왔지만, 그 전통이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와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습니다. 여성 배제, 과학 거부, 반지성주의 논란까지… 교회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여성은 여전히 ‘2등 신자’?가톨릭에서 사제는 여전히 오직 남성만이 맡을 수 있는 역할입니다.교황 프란치스코는 2016년 “여성은 영원히 사제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고, 이는 과거 교황의 방침을 그대로 따르는 것입니다.하지만 내부 보고서와 신학 연구에서는 “여성 사제 금지의 성경적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그럼에도 교회는 이 논의를 ‘금지’하며 변화를 막고 있죠.“여성에게 ‘중요하지만 불평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건 시대착오적 차별입니다.”이러한 구조는 젊.. 가톨릭 교회, 성스러움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 - 조직적 아동 성학대와 은폐, 무너진 도덕적 권위 - 가톨릭 교회는 오랜 세월 동안 인류에게 영적 지침과 윤리적 기준을 제시해온 대표적 종교 기관이다. 그러나 그 성스러움 뒤편에는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진실이 숨어 있었다. 전 세계를 뒤흔든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학대 사건, 그리고 그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는 더 이상 숨겨질 수 없는 시대를 맞았다.📉 조직적 학대, 세계를 흔들다사건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프랑스 조사위원회는 지난 70년간 약 33만 명의 아동이 성학대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신앙심 깊은 가정의 남자아이들이었고, 가해자는 교회의 사제들이었다. 단지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1,000명 이상의 피해자와 300명 .. 이전 1 2 3 4 ··· 18 다음